드론 테마주의 동반 오름세 배경에는 정부 정책 기대감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상반기 정부는 19대 미래성장동력 중 하나로 드론을 선정해 오는 2023년까지 세계 3위 드론 기술강국으로 진입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달 미래창조과학부도 '제19차 ICT 정책해우소'를 열어 드론을 이용한 서비스 혁신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지자체들도 앞 다퉈 드론 육성 산업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경기도의회는 '경기도 드론 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드론 산업의 저변 확대를 위한 행정적 지원이 도입될 예정이다. 대전시의회도 '무인항공기 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입법을 추진하고 있다.
초기 군사용으로 개발됐던 드론은 상업용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해 미국을 중심으로 이용이 활성화되고 있다. 미국 방위컨설팅사 틸그룹은 상업용 드론 시장이 10년 내 13조480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의 디제이아이(DJI)가 현재 드론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기업 가치는 10조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나사(NASA)는 미국 최대 무선통신 업체인 버라이즌과 통신기지국을 활용한 민간 상업용 드론 감시 기술을 개발 중이며 일본 전자업체인 소니도 드론 전문업체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미국의 아마존·구글, 중국의 알리바바·바이두 등이 드론을 이용한 택배 배송 사업에 뛰어 들었다.
김지원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상업용 드론 시장은 초기 개화 단계로 중국과 미국이 앞서있지만 향후 전체 드론 시장에서 중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시장의 비중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드론의 적용 분야가 다양한 만큼 국내 기업들에게도 기회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김은지 기자 eunj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