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통법 시행후 중저가폰 대세 속 '전용폰' 출시경쟁 '활활'
이통3사는 '라인업 경쟁력 강화' 제조사는 '마케팅비 절약'[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 이후 '이동통신사 전용폰'이 휴대전화 시장의 또 다른 트렌드로 자리를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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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국내 제조사들이 만드는 중저가 제품이 전용폰 주요 대상이다. 단통법 시행 이후 변화한 국내시장 소비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이통사·제조사가 각각 수립한 전략이 '전용폰' 출시와 맞아떨어지면서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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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이통3사 가운데 한 곳을 통해 단독 출시(예정)된 '이통사 전용폰'은 모두 6개다(키즈폰 제외).
이통사별 전용폰 라인업이 가장 탄탄한 곳은 SK텔레콤. 올 들어서만 총 4개 제품을 내놨거나 준비 중이다. SK텔레콤은 지난 4월 중국 TLC가 알카텔 브랜드로 출시한 '알카텔 아이돌 착'을 출고가 28만7100원에 선보였으며, 지난달에는 34만9800원(출고가)짜리 'LG 밴드플레이'를 출시했다. 오는 24일에는 삼성 '갤럭시A8'도 단독 출시한다. 출고가는 64만9000원이다. 다음 주 초 출시되는 삼성 3G 폴더폰 '갤럭시 폴더' 역시 SK텔레콤을 통해 출시된다.
KT도 지난 4월 LG 'G 스타일로'를 51만7000원에 단독으로 선보였으며, LG유플러스 역시 지난 1월 말 'LG 아이스크림 스마트'를 31만9000원에 출시한 바 있다.
이통 3사 전용폰은 중저가폰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삼성 갤럭시A8(64만9000원) 역시 이통사 지원금이 상한선인 33만원까지 책정돼(밴드데이터 100 요금제 기준), 유통망 추가 지원금을 더하면 30만원 전후에 구매할 수 있다. 20만~30만원대 전용폰은 지원금 적용시 공짜나 다름없는 가격에 손에 넣을 수 있다.
업계는 이통사·제조사가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방책으로 전용폰을 꼽고 있다. 이통사 입장에서 보면 단통법 시행 이후 '대세'가 된 중저가폰을 전용 출시해 소비자 선택권을 높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제조사 역시 프리미엄 폰 대비 적은 마케팅 비용으로 제품을 판매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제조사와 이통사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통사 점유율 5대 3대 2가 고착화되고 있는 시장 상황에서 중저가 단말기 경쟁력이 곧 판매 실적으로 이어져 이통사별 전용단말 출시 눈치싸움이 치열하다"며 "제조사 역시 광고나 마케팅에 드는 비용을 이통사와 나누거나 부담하고, 물량 개런티도 어느 정도 할 수 있어 나쁠 게 없다"고 말했다.
LG 아이스크림 스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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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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