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유동성 위기에 빠진 보광그룹 전자계열사에 대해 최대주주의 형제가 도움의 손길을 내밀지 주목된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홍석규 보광그룹 회장의 셋째형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은 최근 보유하고 있던
비케이홀딩스비케이홀딩스050090|코스닥증권정보현재가794전일대비20등락률+2.58%거래량16,123전일가7742026.04.24 15:30 기준관련기사휘닉스소재, 비케이홀딩스로 상호 변경[e공시 눈에 띄네]코스닥-2일[특징주]휘닉스소재, 최재형 감사원장 대선주자 부상…'강세'close
주식 350만주(지분율)에 대한 담보를 해지했다. 홍석준 회장은 지난해 2월 하나은행으로부터 자금을 빌리면서 보유 주식 350만9404주(지분율 6.46%) 전량에 가까운 지분을 담보로 맡겼다. 홍 회장의 휘닉스소재 보유 지분은 단일 최대주주 홍석규 회장(377만6254주)과 맞먹는 수준이다.
보광그룹 전자계열사는 현재 위기 국면이다.
시너지이노베이션시너지이노베이션048870|코스닥증권정보현재가2,120전일대비25등락률+1.19%거래량236,030전일가2,0952026.04.24 15:30 기준관련기사[기로의상장사]시너지이노베이션②알테오젠 뛰어 넘는 역대 최대 6.5조 신약 수출 실체는[기로의상장사]시너지이노베이션①상한가에 CB 전환 '봇물'뉴로바이오젠 “혁신 치매·비만 치료제 임상1상 성공…글로벌 제약사와 공동개발 추진”close
·비케이이엔티 등 유동성 위기에 몰린 계열사들이 줄줄이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STS반도체도 채권단의 찬성 아래 워크아웃에 들어갔다. 코아로직·보광액정(BKLCD) 등 계열사 보유 지분이 반대매매로 잘려 나가면서 홍씨 일가의 휘닉스소재(33.94%→27.94%) 및 STS반도체(27.68%→14.98%)에 대한 지배력도 약해졌다. 이에 핵심계열사 STS반도체 구명을 위한 오너 일가의 실탄 지원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지난해 경영권 매각 이후로도 YG PLUS 지분을 11% 이상 보유 중이던 홍석규 회장은 최근까지 이 회사 지분을 팔아치워 지난주 기준 4.29%까지 지분율을 낮췄다. 지난달에만 213만여주를 처분해 93억원 이상 확보했다. 4월 매각한 138만여주까지 감안하면 올해 지분 매각으로 200억원 넘게 확보했다.
여기에 홍석준 회장이 담보 해지로 32억여원 규모 자산운용 여력이 생김에 따라 형제들이 홍석규 회장의 우군으로 나설 가능성도 점쳐진다. 당초 휘닉스파크 등 레저사업을 이끌던 홍석규 회장이 STS반도체를 위시한 전자계열사를 이끌게 된 것도 셋째형의 도움이 컸기 때문이다. 보광그룹은 2000년대 초반 보광창투의 IT펀드 보광5호투자조합을 통해 STS반도체에 대한 지배력을 확보하기 시작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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