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의 R&D 비용은 매출액 대비 1.4% 수준으로 이들 보다 높지만 투자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줄었다. 한화케미칼의 올 1분기 R&D 투자 규모는 111억9700만원으로 지난해 1분기(130억7500만원) 보다 14.3% 줄었다.
업계 관계자는 "업황이 어려워지면서 연구개발에 대한 업체 간 투자 전략이 엇갈리고 석유화학 중심 기업일수록 신성장 동력을 찾기 어려워 R&D 투자가 적은 경우가 많다"면서도 "경영 환경이 어려워지면 투자를 줄이는게 일반적인데 LG화학의 R&D 투자행보는 과감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LG화학은 이 같은 공격적인 투자로 신사업 분야인 자동차 배터리 등 전지부문, OLED 조명ㆍ수처리 등 정보전자 부문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신개념 전지소재로 활용할 수 있는 무기소재, 연료전지에 대한 연구에도 이미 나선 상태다. LG화학 관계자는 "향후 글로벌 비즈니스가 회사 운명을 좌우한다는 판단에 따라 R&D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올해는 지난해 보다 17% 가량 늘어난 6000억원을 R&D 투자에 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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