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주의 상승세를 코스닥 시장에서도 두드러졌다. 코스닥 제약업종 지수는 지난 1일 이후 21% 이상 급등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제약·바이오주는 셀트리온, 메디톡스, 내츄럴엔도텍, 바이로메드, 콜마비앤에이치, 코미팜 등 6개로 증가했다. 이들 종목은 모두 시가총액 1조원을 돌파했고, 대장주 셀트리온은 한 때 시가총액 10조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제약·바이오주의 주가 상승세에 실적도 화답했다. 지난 3월 의약품 수출은 3월 의약품 수출은 전년 대비 72% 이상 증가한 2억5062만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상위 제약업체의 수출 호조와 바이오시밀러 수출 확대로 올해 의약품 수출은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한 20억8597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배기달 연구원은 “올해 한미약품, 유한양행, 녹십자, 동아에스티, 대웅제약, 종근당, LG생명과학 등 합산 수출 금액은 전년 대비 13% 증가할 전망”이라며 “기술개발 투자가 수출확대와 신약 성과로 이어지고 있는 제약바이오 업종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증권사들도 뒤늦게 목표주가 상향조정에 나섰다. 키움증권은 한미약품의 목표주가를 16만7000원에서 41만6000만원으로 끌어올렸다. 신한금융투자는 유한양행의 목표주가를 16만5000원에서 20만5000원으로 올렸고, SK증권은 녹십자의 목표주가를 16만1000원에서 19만원으로 상향했다. 교보증권은 코스닥 기업인 내츄럴엔도텍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60% 이상 끌어올린 10만원으로 높였다.
김형민 KB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고령화 시대를 맞아 제약·바이오업종에 대한 관심은 지속적으로 높아질 전망”이라며 “제약·바이오업종이 다시 주목을 받으며 재평가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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