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용사와 연기금이 지분 매입에 나선 이 종목들은 삼성전자에 갤럭시S6용 세라믹칩, 인쇄회로기판(FPCB), 씬글라스 등을 공급하는 회사다. 큰 손들이 갤럭시S6 공개 전 주식을 매입한 데 이어 제품 발표 후 호평이 이어지면서 지분 추가 확대에 나선 것이다.
증권가에서도 갤럭시S6 예상 판매량을 상향 조정해 펀드 매니저들의 갤럭시S6 수혜주 쇼핑 분위기를 달궜다. KB투자증권은 갤럭시S6 올해 출하량 전망을 기존 4500만대에서 5000만대로 상향조정했다.
실제로 갤럭시S6는 초기 주문량이 2000만대를 돌파했고, 미국 이동통신사의 사전 주문량도 갤럭시S5의 두 배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분위기에 힘입어 갤럭시S6 수혜주의 주가도 뛰고 있다. 올 들어 아이마켓코리아 주가가 4% 빠진 것을 제외하면 솔브레인은 32.1% 급등했고 비에이치(18.1%), 이노칩(12.5%), 대덕전자(4.6%), 대덕GDS(3.6%) 모두 상승했다.
박형우 SK증권 연구원은 "갤럭시S6 발표 전후로 많은 부품사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지난 6개월간 휴대폰·전기전자 섹터 내 주가수익률이 낮았던 업체를 눈여겨 봐야 한다"며 "올해 실적이 반등할 수 있는 업체들의 경우 매수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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