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욱 연구원은 "양호한 펀더멘털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초과 상승에 따른 피로도가 누적된 데다 12월 기획재정부 보유 지분 매각과 향후 추가 매각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지난해 4분기 이후 약세 국면이 지속되고 있지만 현 주가수익비율(PER)이 7.5배 수준에 불과해 점차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판단했다.최 연구원은 또 "낮은 자본비율이 단점이지만 특수은행이기 때문에 감독당국이 시중은행에 비해 엄격한 자본비율을 요구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상대적으로 낮은 자본비율에도 성장 여력이나 배당 매력이 낮지는 않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예대율 규제 및 금융채 지급준비금 적립에서 배제되는 등 특수은행으로서 혜택을 누리고 있는 데다 가계대출 비중이 적어 최근 규제 리스크로 인식되는 가계부채 구조개선 대책의 영향이 타행 대비 적을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기재부가 4%대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선 "사실 여부 미확인 상태지만 지분 매각 의지가 있더라도 최근 기업은행의 주가가 다소 하락한 데다 과거의 사례를 볼 때 상반기보다는 하반기 매각 가능성이 더 높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기재부 보통주 지분율은 51.5%지만 정책금융공사와 수출입은행 등을 포함한 범정부 관련 보통주 지분율은 54.9%로 최대 4.8% 정도까지 지분을 추가 매각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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