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소비심리 들썩..온라인 쇼핑주 강세

CJ오쇼핑, 6일새 10.40% 올라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연말 쇼핑·여행 시즌을 앞두고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관련 종목들도 주가 상승에 시동을 걸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홈쇼핑주들은 지지부진한 주가 흐름을 이어가다 최근 들어 일제히 반등세를 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CJ ENM 은 17일부터 전날까지 10.40% 올랐다. 연초 42만6100원에서 출발한 CJ오쇼핑은 3월 이후 하락세를 거듭했다. 이달 5일에는 22만1800원까지 떨어져 연중 최저가를 기록했다. 3분기 실적 부진에 정부의 제7홈쇼핑 신설 이슈가 겹친 탓이다. 바닥을 짚은 뒤로는 연말 특수에 대한 기대감이 올라오며 주가가 회복 국면에 접어드는 모습이다. 오린아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역직구 사업 진출과 비용 축소 등 수익성 개선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점도 향후 주가 흐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도 17일부터 24일까지 6거래일간 9.03% 상승했다. GS홈쇼핑은 지난 3일 18만6800원으로 연중 최저가를 나타낸 뒤 주가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현대홈쇼핑 의 경우 코스피시장에서 11일 연중 최저가(12만2500원)를 찍은 이후 10.20% 오르며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있다.이상구 현대증권 연구원은 "홈쇼핑 업체들 주가가 경기 영향과 모바일 쇼핑의 성장통으로 조정이 컸다"며 "4분기부터 의류 성수기에 들어갔고 합리적 소비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오프라인 유통 채널보다 좋은 실적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모두투어 , 하나투어 , 그래디언트 등 온라인 여행사업을 안은 여행사들 역시 최근 주가 흐름이 좋다. 김진성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마트 기기 보급률이 높고 젊은 층을 중심으로 개별 자유여행(FIT)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어 온라인 여행시장 비중 확대는 추세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지난 10년간 국내 온라인 여행시장은 거래액 기준으로 연평균 25%의 고성장을 기록했다. 전체 온라인 쇼핑몰 거래액 내에서도 여행 관련 서비스 비중은 2001년 초 5.8%에서 최근 20%까지 늘어나며 온라인 쇼핑으로 거래되는 품목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김 연구원은 "온라인 여행시장 성장세가 2019년까지 이어져 연평균 10% 내외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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