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 대장균 시리얼 논란 이전 수준으로 올라 투자때 부도덕 이슈가 기업 실적·가치에 미치는 영향 따져봐야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최근 동서식품이 '대장균 시리얼' 논란으로 주가가 급락했다가 다시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부도덕 기업에 저가매수 등 투자를 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논란이 일고 있다. 실제 포털사이트 내 주식투자 카페에서는 이 같은 글들이 대거 올라오고 있다. 22일 코스닥시장에서
동서동서026960|코스피증권정보현재가26,550전일대비200등락률-0.75%거래량59,713전일가26,7502026.04.24 15:30 기준관련기사이재현·서경배도 제쳤다…유통업계 새 주식왕은 '38세 창업자'동서식품, '맥심' 커피믹스 포장재에 멸균팩 재활용지 활용[오늘의신상]"묵직한 초콜릿향"…'카누 바리스타' 신제품close
는 오전 9시22분 현재 전일보다 400원(1.76%) 오른 2만3100원을 기록 중이다. 3거래일째 오름세다.
대장균 시리얼 논란으로 하락했던 주가가 이전 수준까지 다시 상승한 셈이다. 동서는 대장균 시리얼 논란이 일었던 지난 13일 전거래일보다 7.19% 떨어진 것을 시작으로 5거래일 동안 17.54% 급락했다. 그러나 지난 20일부터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고 전날에는 13.50% 급등하며 주가는 논란 이전 수준으로 올라왔다.
전문가들은 도덕성을 지키지 못해 신뢰를 잃었어도 실적과 기업가치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채원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부사장은 "도덕성 문제가 생겼을 때 기업의 내재가치나 실적에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되면 투자하면 안 되고 스캔들, 가십거리 등처럼 본업과 무관한 이슈가 생겼을 때는 경영능력만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신뢰를 잃는 사건이 생겼을 때 회사가 대처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개선 의지가 중요하다"며 "시스템적 문제가 있었는지 등을 솔직히 인정하고 시스템을 개선한다면 다시 시장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부도덕 논란이 인 기업의 주주라면 개선을 촉구해야 한다는 얘기다.
'주식농부'로 유명한 거액자산가 박영옥 스마트인컴 대표는 "주주는 기업과 동행하는 주인으로 기업을 견제ㆍ감시하고 도덕성 논란 등 문제가 되는 행위는 고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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