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루브리컨츠는 SK네트웍스가 운영하는 자동차 정비소 스피드메이트의 전국 700여개 지점과 대형 카센터, 오일교환소 등과 제휴를 맺고 윤활유 전문 유통채널 브랜드인 '아임지크(I'm ZIC)' 사업장을 구축했다. SK루브리컨츠는 가맹점 수를 내년까지 총 1000~200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SK루브리컨츠 관계자는 "윤활유 선도 업체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독자 유통망을 구축하게 됐다"며 "국내 가맹점을 확대하고 윤활유 사업의 해외 거점지역인 러시아 등에 해외 가맹점을 여는 방안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정유 4사는 지난해 중순 현대오일뱅크가 자동차 엔진오일 '엑스티어(XTeer)'를 출시한 것을 마지막으로 모두 윤활유 시장에 뛰어들었다.
특히 최근에는 윤활유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더욱 가열화되는 모습이다. 공급 과잉, 정제마진 하락 등의 여파로 본전도 못 찾는 정유부문과 달리 윤활유 부문은 최근 수년간 꾸준히 이익을 냈기 때문이다. 올 상반기 정유3사 윤활유 수출액은 3조원에 육박했다. 다음 달에는 현대오일뱅크가 윤활유의 원재료인 윤활기유 생산을 처음으로 시작, 시장 쟁탈전이 더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