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쇼크' 코스피 2070선 턱밑서 약세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코스피가 아르헨티나 리스크에 2070선 밑에서 약세를 유지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이 약세다.

전일 미국증시는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과 더불어 아르헨티나 디폴트(채무불이행) 가능성 악재에 3대 지수 모두 2% 안팎으로 떨어졌다. 아르헨티나는 채권단과의 협상 결렬로 13년 만에 또다시 디폴트 상황에 빠지면서 주가에 악재가 됐다. 유럽증시는 포르투갈 방코 에스피리토 산토가 부진한 실적과 자본 확충 필요에 급락한 가운데 1% 안팎으로 내렸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01엔 오른 102.80엔에 거래됐다. WTI는 전일대비 2.1% 내린 배럴당 98.17달러에 마감했다. 금 가격은 1.1% 하락했다.

1일 2063.36에서 출발한 코스피는 오전 9시13분 현재 전일대비 8.62포인트(0.42%) 내린 2067.78이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222억원, 기관이 59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기관이 홀로 835억원을 팔아치워 지수를 밑으로 누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SK하이닉스 (-1.98%), 삼성전자 (-1.86%), NAVER (-1.47%), 현대차 (-1.22%), 기아 (-1.15%), 한국전력 (-0.24%), 현대모비스 (-0.16%) 등은 떨어지고 있다. 반면 SK텔레콤 (2.27%) 등은 오름세다.

업종별로는 의약품(-0.42%), 운송장비(-0.71%), 제조업(-0.86%), 의료정밀(-0.9%)등은 하락 중이다. 반면 통신업(1.22%), 은행(0.91%), 보험(0.77%), 금융업(0.34%), 음식료품(0.18%) 등은 강세다.

이 시각 현재 1개 종목 상한가 포함 217개 종목은 강세다. 하한가 없이 478개 종목은 약세다. 79개 종목은 보합권이다. 코스닥은 3.51포인트(0.65%) 내린 532.84다. 원·달러 환율은 4.8포인트(0.47%) 오른 1032.7원이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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