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기관 매도세 강화…2070선 초반 후퇴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4거래일 연속 상승하던 코스피 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매도세 강화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이 2000억원 이상 매도물량을 쏟아내면서 지수는 2070선 초반으로 내려왔다.

31일 오후 1시38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8.51포인트(0.41%) 내린 2074.10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081.75로 약보합 출발한 뒤 장중 한 때 2090선을 다시 돌파하기도 했으나 개인과 기관의 대량 매도세가 시작되면서 하락세로 전환했다. 외국인이 4226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기관과 개인은 각각 2234억원, 1796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41억원 매도물량이 출회 중이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66%), 의료정밀(-2.39%), 의약품(-1.33%), 종이목재(-1.31%), 유통업(-0.52%), 전기가스업(-0.40%), 기계(-0.72%), 등이 하락세다. 통신업(2.18%), 그융업(1.93%), 운수창고(1.33%), 은행(1.27%), 증권(1.14%), 보험(3.24%), 철강금속(0.45%), 비금속광물(0.59%)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 (-3.51%), SK하이닉스 (-2.67%), NAVER (-3.77%), KT&G (-2.45%), 한국전력 (-0.59%), LG화학 (-0.17%) 등이 약세다. 현대차 (0.61%), 현대모비스 (1.82%), 기아 (0.16%) 등 자동차주와 함께 POSCO홀딩스 (0.90%), SK텔레콤 (3.47%), 삼성생명 (2.42%), KB금융 (0.63%)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2종목 상한가 포함 273종목이 강세를, 1종목 하한가 포함 548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56종목은 보합.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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