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나선 코스피, 2010선 위 등락..기관+외인 '사자'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 강한 반등에 나서며 어제에 이어 오늘도 '포르투갈 쇼크'로 떨어졌던 하락분을 만회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로 매수에 나서 시총상위주들도 대부분 강세다.

전날 유럽증시는 포르투갈 쇼크 완화와 기업 실적 기대에 독일 DAX가 1.21% 상승하는 등 1% 전후로 올랐다. 미국증시는 씨티그룹 2분기 실적 예상 상회와 골드만삭스의 S&P500지수 전망치 상향 조정에 힘 어 3대 지수 모두 0.5% 전후로 상승 마감했다.뉴욕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보합인 101.54엔에 거래됐다. WTI는 전일대비 0.1% 상승한 배럴당 100.91달러에 마감했다. 금 가격은 2.3% 내리며 작년 12월 19일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코스피는 이날 2005.73에서 시작해 장중 오름폭을 확대해 오전 10시 현재 16.58포인트(0.83%) 오른 2010.46을 기록 중이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홀로 615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이 543억원, 기관이 84억원을 순매수해 지수를 위로 끌어올리고 있다. 기관은 11거래일만에 매수우위로 돌아섰고, 외국인은 하루만에 순매수세로 전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 (1.4%), NAVER (1.24%), 현대모비스 (0.91%), POSCO홀딩스 (0.86%), 현대차 (0.67%), SK하이닉스 (0.61%), 신한지주 (0.54%), 기아 (0.19%)등이 강세를 펼치고 있다. 한국전력 (-0.26%)등은 하락 중이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0.44%), 의료정밀(-0.49%), 전기가스업(-0.33%)등은 약세다. 반면 통신업(0.38%), 보험(0.17%), 종이.목재(0.15%), 의약품(0.1%)등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 시각 현재 4개 종목 상한가 포함 485개 종목은 강세다. 1개 종목 하하게 포함 282개 종목은 약세다. 97개 종목은 보합권이다. 코스닥은 3.13포인트(0.56%) 오른 564.62다. 원·달러환율은 2.45포인트(0.24%) 오른 1020.65원이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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