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망하는 투심" 코스피, 약보합..외인·기관 '팔자'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코스피가 어닝 불안감에 2000선 밑에서 지루한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자를 뺀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팔자'세다.

9일 오전 11시16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9.46포인트(0.47%) 떨어진 1997.2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홀로 112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이 954억원, 기관이 174억원을 팔아치워 지수를 밑으로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은 나흘째 매수우위, 기관은 7거래일째 매도우위다. 외국인은 열흘만에 매도우위로 돌아섰다.

프로그램으로는 차익거래 43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574억원 순매도로 총 618억원 순매도가 나타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 SK하이닉스 (-3.47%), NAVER (-2.65%), POSCO홀딩스 (-1.97%), 기아 (-0.74%), 한국전력 (-0.67%), 현대모비스 (-0.55%), 신한지주 (-0.43%)등의 순으로 하락세다. 삼성전자 (0.46%)와 삼성생명 (보합)을 뺀 시총 상위 8개 종목이 모두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1.8%0, 기계(-1.19%), 운송장비(-0.82%), 은행(-0.73%), 증권(-0.63%), 제조업(-0.57%), 전기가스업(-0.65%)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의료정밀(2.99%), 비금속광물(1.17%), 건설업(0.74%), 운수창고(0.64%), 종이.목재(0.45%), 섬유.의복(0.12%)등은 상승 중이다.

1개 종목 상한가 포함 330개 종목이 강세다. 하한가 없이 452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81개 종목은 보합권이다. 코스닥은 0.21포인트(0.04%) 내린 554.66에 거래 중이다. 원달러환율은 0.1(0.01%) 오른 1012.00원이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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