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관계자 역시 "각 부처간 서로 다른 기준을 적용해 조사하고 그 결과를 발표해 혼란스럽다"고 말했다.
이번 발표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수입차업체도 납득하기 힘들다는 반응을 보였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행정처분에 대해서는 수용하겠지만 측정기관마다 값이 다르게 나오는 상황에서 이번 결과에 대해서는 받아들이긴 어렵다"고 밝혔다.아우디코리아 역시 "과태료 부과는 받아들이겠으나 조사결과 내용이 상이해 추가검증이나 이의제기를 요구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전했다.
이날 연비검증 결과 발표가 예정됐던 가운데 당초보다 회의가 늦춰지면서 업계에서는 부처간 의견을 모아 어느 정도 통일된 내용을 발표하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있었다. 그러나 각기 다른 결과를 그대로 발표하면서 혼선만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일원화된 검증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점에서 진일보했으나 부처간 의견조율을 거치지 않은 모습을 그대로 노출해 혼선이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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