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세월호 참사 여파로 위축됐던 소비시장이 다시 기지개를 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 급락한 소매주들을 저점에 매수해야 한다는 분석이다.25일 하나대투증권에 따르면 4월 유통업체 기존점의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백화점의 경우 -1.4%, 대형마트는 -4.1%다. 박종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백화점은 세월호 참사 여파로 각종 프로모션 축소와 소비심리 위축, 그 동안 양호했던 해외 유명브랜드 매출 상승폭 감소 등이 판매 부진의 주요인으로 작용했다"면서 "대형마트는 주말 강제휴무 영향까지 더해지면서 매출 감소폭이 컸다"고 전했다.
그러나 5월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은 전년 동기보다 3%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휴일수가 전년 5월보다 2일이 더 많고, 세월호 참사 영향 소비 위축은 5월부터 점차 완화되는 분위기"라며 "5월 첫째 주 연휴와 해외여행 등이 취소되면서 백화점·의류 업체들의 판매는 오히려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고 짚었다. 그는 이어 "홈쇼핑 업체들 판매와 해외여행 예약자 수도 정상적인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다"면서 "이번 소비 위축은 단기적인 현상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고, 내구재와 여행의 경우 이연소비 확대를 기대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