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보합권 내 혼조세…2010선 등락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장 초반 매도세를 보이던 외국인이 매수세로 전환하는 등 방향성을 잡지 못하며 보합권 내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지수는 2010선에서 소폭 등락 중이다.

23일 오전 10시13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1.35포인트(0.07%) 오른 2016.94를 기록 중이다. 전날 유럽 증시는 호재와 악재가 겹치며 혼조세를 보였다. 중국과 미국, 유로존의 경제지표 일제히 호조를 보였지만 태국 군부가 쿠데타를 선언하면서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쳐 독일과 프랑스 증시는 소폭 상승했고 영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미국 증시는 경제지표 호조에 투자 심리가 개선되며 상승했다. 중국 제조업지표와 함께 미국의 제조업, 주택지표 등도 호조를 보이면서 3대 지수 모두 올랐다.

이날 코스피는 2013.09로 하락 출발한 이후 투자주체들이 관망세를 보이며 보합권 내에서 혼조세가 지속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7억원, 82억원 매수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개인은 137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1605억원 매도물량이 출회 중이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0.83%), 섬유의복(0.84%), 운송장비(0.39%), 유통업(0.37%), 운수창고(0.46%), 금융업(0.30%), 의약품(0.54%), 화학(0.28%) 등이 상승세다. 전기전자(-0.58%), 전기가스업(-0.77%), 은행(-0.39%), 기계(-0.05%)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현대차 (0.86%), 현대모비스 (0.51%), HD한국조선해양 (1.05%), KB금융 (0.70%), LG화학 (0.37%), SK하이닉스 (0.12%), SK텔레콤 (0.22%) 등이 강세다. 삼성전자 (-0.84%), POSCO홀딩스 (-0.48%), 한국전력 (-0.97%), 삼성생명 (-0.97%), NAVER (-0.13%), 기아 (-0.17%)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1종목 상한가 포함 455종목이 강세를, 하한가없이 281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99종목은 보합.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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