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최근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탄소섬유 시장을 둘러싼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국내 기업들도 잇달아 자체 기술로 선보인 탄소섬유를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에 도전장을 내고 있다.탄소섬유는 석유, 석탄, 천연가스나 나무 등 탄소를 가진 물질을 가열하고 탄화해서 기다란 섬유 형태로 뽑은 소재를 말한다.
강철의 4분의 1 수준으로 가볍지만, 강도는 10배 이상 강한 특성을 가져 향후 ‘철’을 대체할 것으로 기대되는 첨단신소재이다.
또 탄성(외부 힘에 의해 변형되었다가 복원되는 성질) 수치는 강철의 7배 정도로 스테인리스나 알루미늄에 비해서도 월등히 높다. 가볍고 강도가 높다 보니 제품 경량화에 따른 연비 개선이나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 효과도 크다.자동차?풍력 발전기 날개(블레이드) ?토목건축용 자재?압력용기 등의 산업용과 ‘Boeing 787’?‘Airbus 380’ 등의 항공용, 골프채? 낚싯대?테니스라켓?자전거 프레임 등의 스포츠?레저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세계 시장규모도 현재 연간 5만톤(20억 달러) 규모에서 연간 11% 이상 급성장하고 있어 2020년에는 50억 달러 규모의 큰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 기대된다.
효성은 국내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자체 기술로 고성능 탄소섬유 개발에 성공했다. 또 지난해 5월 전북 전주에 연산 2,000톤 규모의 공장을 완공, 상업 생산을 시작하면서 '강력한 불길에서 태어난 경이로운 탄소섬유'라는 의미를 담은 ‘탠섬(TANSOME®)’ 브랜드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글로벌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