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남양유업은 1994년 실적 공시 이후 19년 만에 처음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영업손실 175억5600만원, 당기순손실 455억3800만원으로 적자전환 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전년보다 9.9% 줄어든 1조2298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반해 매일유업은 분유매출의 성장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0.4% 증가한 346억6255만원, 당기순이익은 11.4% 증가한 229억6655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액 역시 27.2% 늘어난 1조3643억원을 올렸다.매일유업 관계자는 "AC닐슨의 조사는 오프라인 매장에 대한 부분만 집계되기 때문에 조사에서 빠진 인터넷 등의 판매를 합치면 시장점유율은 근소한 차이로 좁혀졌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이 같은 성장이 갑을 사태 이후 반사이익을 누려서라기보다는 분유 수출과 분유 기저효과 등으로 실적이 좋아졌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남양유업 관계자는 "불미스러운 일로 시장점유율이 소폭 떨어진 것은 맞지만 최근 시장점유율이 다시 오르는 추세"라며 "단기간에 큰 폭으로 시장이 바뀌지는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