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만 부회장은 "한국 소비자는 환경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좋은 일에 앞장서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 얼리어답터"라며 한국 시장에서 전기차의 성장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당초 행사에 참석하기로 했다 방한일정을 취소한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회장은 따로 준비한 영상메시지에서 "르노닛산은 올해 전 세계에서 10만대 이상 전기차를 팔았다"며 "한국 전기차 시장의 가능성을 확신하기에 1500억원을 투자해 전기차를 개발하고 부산공장에서 생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곤 회장은 이어 "목표는 한국 전기차 시장에서 1위 완성차 제조업체가 돼 한국의 녹색성장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 회사는 이번 인연을 계기로 향후 업무용 차량 및 카쉐어링 용도 차량을 구입할 때 SM3 Z.E.를 구매하는 등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르노는 본사 차원에서 르노삼성을 전략적으로 활용할 가치가 충분하다는 점을 적극 강조했다. 지난 몇해간 판매부진으로 사세가 줄면서 르노삼성은 "본사 차원에서 생산물량을 해외 다른 공장으로 옮기는 게 아니냐"는 지적을 받아 왔다. 그럴 때마다 곤 회장은 르노삼성의 역할을 상기시키며 독려해 왔다.
이번에 역시 곤 회장은 "SM5와 QM5 글롭러 신차개발과 같은 새 프로젝트를 위해 한국에서 르노삼성이 보다 큰 주도권을 갖고 기술개발과 디자인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며 "르노-닛산 안에서 회사의 위상은 점차 높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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