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외국인의 '사자'세에 힘입어 2060선 바로 앞까지 올라섰다. 종가 기준으로 2011년 8월3일 이후 2년 3개월 만에 최고치다. 장 초반 매도세를 보이던 외국인은 장 후반부터 적극적인 '사자' 움직임으로 돌아서 44거래일째 '사자' 행진을 이어갔다.
30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7.82포인트(0.38%) 오른 2059.58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2억5899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4조55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일부 기업들이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내놨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양적완화를 유지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했다. 미국증시도 29일(현지시간) 열리는 FOMC에 대한 낙관론과 기업 실적 발표 등에 힘입어 상승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 역시 2055.00으로 소폭 상승 출발했으나 장 초반 외국인의 매도세가 강해지면서 2040선에 머물며 약세를 이어가다 장 후반 외국인이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상승 마감했다.
이날 장 초반 매수세를 보이던 개인은 매도세로 돌아서 784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23억원, 643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프로그램으로는 2193억원 매수 물량이 유입됐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음식료품, 섬유의복,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기계, 전기전자, 의료정밀 등이 상승했다. 반면 철강금속, 운송장비,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통신업 등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