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증자참여..주가하락시 매수 기회로"<한국투자證>

[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한국투자증권은 28일 SK 에 대해 자회사인 SK건설 증자참여와 관련해 주가 하락시 오히려 매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3만4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SK의 비상장 자회사인 SK건설은 4800억원의 유상증자를 발표했다. 현재 SK건설의 주요 주주는 SK, SK디스커버리 , 최창원으로서 각각 40.0%, 25.4%, 4.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훈 한투증권 공인재무분석사(CFA)는 "SK의 경우 자회사인 SK건설의 증자에 2035억원을 출자함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계열사 지원이라는 측면에서 주가에 부정적일 수 있다"면서 "그러나 이로 인해 주가가 하락할 경우 이를 매수의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적절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 이유에 대해 이 CFA는 "Sk건설 증자는 대규모 해외프로젝트 손실이 들어난 지난 2분기 이후 충분히 예상됐고, 오히려 이번 결정으로 리스크가 해소되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SK건설 우려는 SK의 기업가치에 큰 영향을 미치기 보다는 밸류에이션 재평가를 가로막는 원인이었다"며 "이번 4800억원의 자본확충을 통해 SK건설의 부실 해소와 영업정상화가 이뤄진다면 SK밸류에이션의 재평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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