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국내 30대 그룹의 부채가 지난해 큰 폭으로 늘어 금융위기 이전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해 국가부채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1일 재벌닷컴이 총수가 있는 자산순위 30대 민간그룹의 비금융계열사 재무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 기업의 지난해 말 기준 부채는 총 574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하기 직전인 2007년 말 313조8000억원에 비해 83.2% 이상 늘어난 수치다. 30대 그룹 부채는 지난해 국가부채(443조1000억원)보다 규모가 컸다.
기업의 재무건전성을 보여주는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평균 83.2%로 5년 전 88.7%에 비해 다소 나아졌다. 그러나 이 같은 수치는 표면적으로 드러난 수치일 뿐 삼성ㆍ
현대차현대차005380|코스피증권정보현재가556,000전일대비1,000등락률+0.18%거래량971,755전일가555,0002026.04.29 15:30 기준관련기사상승 전환 코스피, 6700도 터치양시장 약보합 출발…코스피 6600선은 유지"아프리카 '생산적 연합' 필요"…현대차그룹이 아프리카에 주목하는 이유close
그룹을 제외한 나머지 28곳의 평균치는 113.7%에서 115.4%로 오히려 악화됐다. 30대 재벌 가운데 부채비율이 오른 곳은 절반 가까운 13곳으로 일부 재벌기업은 부채비율이 200%를 넘어섰다.
이자보상배율은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수치로 높을수록 채무상환 능력이 높다는 뜻이다. 30대 그룹 가운데 13곳은 이자보생배율이 5년 전에 비해 떨어졌다. 경영위기를 맞은 STX(-8.35)와 동국제강(-4.84), 현대그룹(-1.11) 등 일부 그룹은 이 수치가 1보다 낮았다. 영업활동으로 번 돈으로 이자도 내기 힘들다는 의미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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