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3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하루 만에 2000선을 재차 회복했다. 22거래일째 매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외국인이 '사자' 강도를 키우면서 장 중 방향성이 불확실했던 지수가 상승으로 가닥을 잡는 모습이었다.
26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9.26포인트(0.46%) 오른 2007.32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2억5086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3조8911억원으로 집계됐다. 간밤 유럽증시는 유럽과 미국의 양호한 경제지표에도 불구하고 미국 부채한도 상한 증액 협상과 관련한 우려에 혼조 마감했다. 미국증시 역시 국내외 양호한 경제지표에도 부채한도 협상 관련 우려로 3대 지수 모두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 역시 1992.10으로 하락 출발했으나 장 중 상승 전환과 하락 반전을 거듭하며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오후 들어 외국인의 '사자' 강도가 짙어지며 상승으로 가닥을 잡는 모습이었다.
이날 외국인은 174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61억원, 608억원어치를 팔았다. 투신(-1302억원)을 중심으로 은행 등이 '팔자' 우위를 보였으나 연기금(364억원) 등이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기관 순매도 폭이 제한되는 모습이었다. 프로그램으로는 833억원 매수 물량이 유입됐다.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섬유의복,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기계, 전기전자, 의료정밀, 운수창고, 통신업, 금융업, 은행, 보험 등 대부분이 오름세를 보였다. 운송장비가 0.05% 소폭 하락했고, 음식료품, 전기가스업, 건설업 등도 소폭씩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