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소폭 약세를 이어가며 1990선 전후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 중국의 지표호조와 이에 따른 해외증시 강세에도 그간 상승에 따른 지수 부담에 숨 고르기를 하며 쉬어가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이날 역시 강도 높은 '사자'세를 나타내며 14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개인과 기관이 합세한 차익실현 물량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대형주 위주의 약세를 나타내는 중이다.11일 오전 10시56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4.04포인트(0.20%) 내린 1990.02를 기록 중이다.
시리아 사태가 군사적 개입에서 대화 국면으로 전환되면서 시리아 우려가 완화된 가운데 중국의 연이은 경제지표 호조로 간밤 유럽 및 미국 주요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전날에 이어 13년 만의 최고치 기록을 다시 썼다.
코스피 역시 이날 1995.96으로 상승 출발했으나 탄력을 이어가지 못한 채 하락전환했다. 현재 개인과 기관은 각각 666억원, 943억원어치를 팔고 있으나 외국인은 1637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1164억원 매수 물량이 유입 중이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기계 업종이 1% 이상 오르고 있는 것을 비롯해 음식료품, 섬유의복,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의료정밀, 유통업, 전기가스업, 건설업 등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다. 다만 전기전자, 운송장비, 금융업 등 대형주들이 주로 포진한 업종들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