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美지표 호조에 520선 회복..2차 전지株 강세

[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코스닥이 미국발 호재와 악재에 울다 웃다를 반복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날 미국에서 발표된 각종 경제지표 호조를 등에 업고 전 업종이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사흘만에 상승반전했다.

23일 오전 10시12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9.48(1.83%) 오른 527.10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 홀로 156억원 순매수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전날 매도우위를 보였던 외국인은 하루만에 순매수세로 재차 돌아선 모습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2억원, 5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뉴욕 증시에서 전기차 제조업체인 테슬라모터스가 6.2% 상승마감하자 2차 전지주가 주목을 받고 있다. 상신이디피 (9.98%), 서원인텍 (4.65%), 뉴인텍 (3.37%), 파워로직스 (2.55%)가 나란히 상승 중이다.

다목적 실용위성인 아리랑 5호가 전날 러시아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는 소식에 항공우주 관련주도 오르고 있다. 한양이엔지 (2.62%), 비츠로테크 (2.50%), 빅텍 (1.70%), APS (1.92%) 등이 상승세다. 녹십자와 건강기능식품 개발한다는 소식에 비엘팜텍 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1410원에 거래 중이다. 한진피앤씨 는 채권자의 임의경매 결정 소식에 14.89% 빠지며 급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오르는 가운데 대장주 셀트리온 (1.17%)을 비롯, 포스코DX (3.83%), 서울반도체 (2.89%), SK브로드밴드 (2.13%), 동서 (1.08%) 등이 오르고 있다. CJ E&M (-0.13%), 파라다이스 (-0.75%)는 하락세다.

현재까지는 전 업종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IT부품(2.59%), 디지털콘텐츠(2.42%), 소프트웨어(2.35%), 음식료·담배(2.19%) 등이 순조로운 흐름을 보이고 있다.

상한가 2종목을 포함해 836종목이 상승세고 하한가 2종목을 포함 107종목이 하락세다. 35종목은 보합이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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