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반도체공장 이어 현대차 베이징 4공장 건설 계획 한국타이어·포스코·SK 등도 잇단 투자 서둘러
[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조슬기나 기자, 김민영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시안 방문을 계기로 한국 기업의 중국 서부대개발 참여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서부대개발은 상하이 등 중국 동부 연안지역에 비해 크게 낙후된 충칭 등 서부 내륙지역을 집중 개발하기 위한 중국내 대형 프로젝트다. 성장잠재력이 무한한 곳으로 세계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이 앞다퉈 서부대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국내 기업 역시 이 같은 현상을 파악, 속속 중국 서부대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충칭은 혼다 등 세계 유수의 완성차 공장이 둥지를 틀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한국타이어가 지난 2011년 3공장을 건설, 시험가동중인 곳이다.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역시 지난달 28일 "중국 서부 진출을 고려하고 있다"고 공식 밝힌 바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박 대통령의 이번 서부지역 방문을 계기로 공장 부지 확정에 이은 착공 등이 당초 일정보다 빨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연 30만대 공장이 충칭에 들어갈 경우 현대모비스는 물론 1∼2차 협력업체 30여곳이 함께 진출하게 된다는 점에서 파급효과가 크다.
포스코 관계자는 "중국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과 글로벌 기업들의 진출로 서부 지역 개척이 본격화되는 만큼 현지화 경영을 강화하고 생산. 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이라며 "전략 거점의 다변화, 현지업체와의 합작, 리스크 변동성에 대비한 컨틴전시 전략(비상계획)을 세울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