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외국인 매도 공세에 삼성전자가 속절없이 떨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2분기 실적이 삼성전자 주가의 변곡점이 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이마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포스트(Post) 삼성전자' 종목을 찾아야 한다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외국인 매도공세가 시작된 지난 7일부터 21일까지 12.89% 급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6.96% 하락했다. 삼성전자의 낙폭이 코스피의 두 배에 육박하고 있는 셈이다.
삼성전자가 하락세를 지속하자 시장의 관심은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에 쏠리고 있다. 2분기 실적이 기대 이상일 경우 하락세를 뒤집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2분기 실적이 하락세를 막아줄 든든한 방패가 돼주지는 못할 것으로 봤다. 서원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실적 전망은 매출 58조7000억원, 영업이익 10조원, 순이익 7조9000억원으로 기존의 60조2000억원, 11조원, 8조6000억원보다 하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1분기에 애플 충당금을 반영하고도 8조8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 2분기 영업이익에 대한 전망을 높였으나 IM(IT·모바일)사업과 CE(소비자가전)사업의 수익성이 낮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