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540선 '재탈환'..시총상위株↑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코스닥이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2%대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8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종목이 모두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남북회담 기대감에 경협주들이 들썩였다.

10일 코스닥은 전날대비 11.25(2.1%)포인트 오른 547에 장을 마쳤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홀로 533억원을 팔아치운 가운데 외국인이 273억원, 기관이 269억원을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외인은 7거래일만, 기관은 8거래일만에 '사자'세로 돌아섰다.

남북 회담 기대 속에 에머슨퍼시픽이 상한가로 뛴 4640원에 장을 마쳤다. 재영솔루텍도 전날대비 137원(14.68%) 올라 1070원을 기록했다.

우리나라가 태국 정부의 물관리 사업에서 6조원 규모의 수주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장중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지만 약세로 장을 마쳤다. 유신 은 전날대비 350원(3.48%) 떨어진 9700원을 기록했다. 장중 상한가를 터치했던 뉴보텍 도 1.6% 오르는데 그쳤다. 개별 종목별로는 젬백스 가 임상실패 소식에 나흘째 하한가로 주저앉아 1만9750원에 장을 마쳤다. 한스바이오메드 가 112억원 규모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날대비 800원(5.1%) 오른 1만6500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파라다이스 (7.06%)가 큰폭으로 올랐고 포스코DX (5.53%), 서울반도체 (6.47%), 파트론 (5.34%), CJ ENM (4.17%), 동서 (3.27%)등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 셀트리온 (1.99%), CJ E&M (1.36%)등도 강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3.51%), 통신서비스(3.25%), 유통(3.07%), 반도체(3.04%)등은 올랐다. 섬유,의류(-2.31%), 기타제조(-2.15%), 운송(-1.32%), 출판매체복제(-0.07%)등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8개 종목 상한가 초함 694개 종목이 강세로 장을 마쳤다. 8개 종목이 하한가로 올랐고 236개 종목이 약세마감했다. 52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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