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서도 하락기조가 뚜렷하다. SK에너지의 월별 점유율은 1월 30.3%, 2월 29.4%, 3월 29.9%로 집계됐다. 반면 관세인하 3%, 분담금 인하, 바이오디젤 혼합의무 면제 등의 혜택을 받은 수입사들의 점유율은 크게 늘었다.
올 1분기 말 기준 수입사들의 휘ㆍ등ㆍ경 시장 점유율은 7.1%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010년 1%대에 머물던 수입사들의 휘ㆍ등ㆍ경 시장 점유율은 2011년 2%대, 2012년 4%대를 기록하더니 올해 들어서는 1월 6%, 2월 8%, 3월 7%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정유업계 한 관계자는 "정부의 혼합판매 및 전자상거래 정책 도입 등의 여파로 최근 정유회사들의 국내시장 점유율이 줄어들고 있다"며 "반면 외국산 기름을 들여다 판매하는 수입사들의 점유율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국내 정유회사와) 대조를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덕환 서강대 화학과 교수(대한화학회장)는 "수입사에 대한 정부의 정책은 매국적 행위"라며 "국내 정유회사가 해외에서 경쟁하는 일본산 경유를 국내 도입하는 웃지 못 할 정책"이라고 꼬집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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