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 엔터주들이 엔저에 따른 실적 우려 속 기관투자자 매도세가 이어지며 주가가 날개 없는 추락을 하고 있다. 여기에 가수 '싸이' 약발이 쉽사리 떨어진 것도 엔터주 전망을 더욱 어둡게 하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엔터테인먼트들의 해외공연이 매출로 가시화될 3분기에 엔터주들이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엔저 현상으로 인한 실적 우려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입을 모았다. 에스엠을 비롯해 엔터테인먼트 매출의 절반 가량이 일본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엔저로 인한 실적 타격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지적이다. 이를 반영하듯 올해 코스닥시장 상승세를 이끌어왔던 기관투자자들도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이달 들어 순매도세를 나타내 에스엠과 와이지엔터테인먼트를 각각 349억여원, 59억여원 어치 팔아치우고 있다. 김창권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엔화 약세 우려가 실적에 대한 불안감으로 이어지면서 엔터주들이 하락하고 있다"며 "싸이 효과가 실제 매출로 연결되지 않았기 때문에 실적이 가시화되기를 기다리는 움직임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엔터주의 해외 공연 수익은 3~6개월 후 실적에 반영된다"며 "현재 엔터테인먼트들이 해외공연을 활발히 하고 있기 때문에 이것이 매출로 나타날 3분기에 실적 모멘텀으로 주가가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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