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기관 매도공세..7거래일 만에 약세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코스닥이 기관의 매도공세에 7거래일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올해 들어 신규 상장한 코스닥 새내기주들이 모두 공모가를 웃돈 가운데 개별 주가 흐름은 엇갈렸다.

21일 코스닥은 전날대비 1.25(0.24%) 떨어진 524.44에 장을 마쳤다. 투자주체별로는 15거래일 만에 '사자'세인 개인과 7거래일째 매수우위인 외국인이 동반 순매수에 나섰다. 각각 27억원, 130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123억원을 팔아치워 지수방어에는 실패했다.

코스닥 새내기주들의 주가 희비가 엇갈렸다. 포티스 는 전날대비 50원(0.95%) 떨어진 5420원, 아이센스 는 300원(1.13%) 내린 2만6300원, 제로투세븐 은 250원(2.06%) 오른 1만2400원에 장을 마쳤다. 우리이앤엘 은 360원(6.36%) 뛴 6030원, 한솔아이원스 는 150원(3.18%) 오른 4870원, 지디 는 250원(2.06%) 오른 1만2400원을 기록했다.

개별종목별로는 4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해 상장폐지 우려가 제기된 씨앤케이인터 내셔널이 이틀째 하한가를 기록했다. 안철수 연구소 출신의 송 전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한 코미팜은 안철수 테마주에 편입 기대감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엠텍비젼(14.82%)은 미국 프리스케일과 자동차 카메라 영상처리칩 공급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이틀째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대부분의 업종이 내린 가운데 통신서비스(-1.74%), 금융(-1.50%), 음식료담배(-1.48%), 반도체(-1.15%)등의 낙폭이 컸다. 기계장비(1.34%), 방송서비스(0.65%), 의료정밀기기(0.63%)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서울반도체 (-2.17%), SK브로드밴드 (-1.64%), 에스에프에이 (-1.02%), 카카오 (-0.92%), GS홈쇼핑 (-0.54%), 파라다이스 (-0.53%)등이 하락했다. CJ ENM (1.75%) CJ E&M (0.43%), 셀트리온 (0.19%)등은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12개 종목 포함 394개 종목이 내렸고 하한가 6개를 비롯해 541개 종목이 내렸다. 394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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