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이틀 연속 약세 지속..방산株 강세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코스닥이 혼조 끝에 약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북한의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방산주가 급등했다.

4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99포인트(0.40%) 내린 501.32에 장을 마쳤다.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억원, 93억원 순매수에 나섰으나 개인이 홀로 116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압박했다.

이날 방산주는 북한의 3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일제히 강세를 기록했다. 스페코 는 전일대비 420원(14.95%) 오른 3230원을 기록하며 상한가로 치솟았고 빅텍 (13.45%)과 휴니드 (11.58%)도 급등세를 탔다.

이날 여성가족부가 심야시간 인터넷게임 제공을 제한하는 일명 '셧다운제'에 스마트폰 및 태블릿PC 게임을 제외했다는 소식에 모바일 게임주가 강세를 기록했다. 컴투스홀딩스 은 전일대비 2200원(2.46%) 오른 9만1700원을 기록했다. 바른손이앤에이 (5.22%)와 컴투스 (1.75%)도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지난 3일 늦은 오후부터 내린 폭설에 장 초반 상승하던 폭설 관련주는 결국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액상형태의 제설제 개발 업체인 유진기업 은 전일대비 60원(2.02%) 하락한 2910원에, 제설차 등을 제조ㆍ판매하는 광림 은 전일대비 10원(0.54%) 내린 18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 (5.04%)을 포함해 SK브로드밴드 (2.82%)와 CJ E&M (1.44%), 카카오 (0.67%) 등이 상승했다. 반면 서울반도체 (-5.51%)와 파라다이스 (-1.54%), 포스코DX (-1.50%), 동서 (-1.33%)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4.21%)을 비롯한 일반전기전자(-2.36%), 반도체(-2.27%), 출판·매체복제(-1.79%) 업종 등이 내렸다. 반면 통신서비스(3.02%)와 금융(1.64%), 제약(1.53%), 통신방송서비스(1.22%) 업종 등은 올랐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616개 종목이 내렸다. 상한가 8개 종목을 비롯해 316개 종목은 올랐다.65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주상돈 기자 d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