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증권사 지점장들은 미국의 재정절벽 이슈는 여전히 진행 중이지만 그에 대한 우려는 어느 정도 경감된 상태로 분석했다. 민주당과 공화당의 본격적인 협상 개시에 따라 재정절벽 우려는 당분간 글로벌 증시에 영향을 주겠지만 이 우려는 이미 글로벌 증시에 상당 부분 반영된 상태라는 분석이다.
증권정보업체 굿세이닷컴(www.GoodSay.com)이 현직 증권사 지점장 40여명을 설문한 결과, 지점장들은 미국의 정치권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미국 경제상황에 악영향을 끼칠 수도 있는 재정절벽 이슈를 소홀하게 다루지 않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기대에 무게를 실었다. VIX 위험지수 역시 15.1% 정도의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다만 현재 지수를 보다 더 확실하게 끌어올릴 수 있는 세력은 외국인인데 포지션을 전망하기에는 다소 이르다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즉 재정절벽 이슈의 완화는 틀림없이 호재이지만 우리 증시에 대한 외국인 지속적인 매수는 환율 하락의 영향 때문에 다소 부정적이라는 시각이 많았다. 현재 환율은 1084원 선을 이하로 내리며 강한 하방경직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주 주식시장은 외국인의 꾸준한 매수가 이어지지 않는다면 1935~1950 사이에서 박스권을 형성하며 조정을 거칠 것으로 전망했다. 연말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서서히 살아나며 하방경직성을 강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가격이 낮은 종목과 배당 예상종목을 대상으로 한 순환매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므로 이들 종목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조정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조언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