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은 대형태풍이나 홍수 등 자연재해가 일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달 손해율은 자연재해가 심했던 7~8월보다도 높았다.
손해보험업계는 추석연휴와 단풍놀이 등 행락철을 맞이해 나들이 차량이 몰린 점이 손해율을 높였다고 분석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자동차로 이동하는 계절이라 사고 빈도가 다른 때보다 높다"고 말했다. 사고 증가는 손해율 상승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태풍보다 화창한 날씨가 오히려 사고 발생을 높인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4개 업체와 달리 삼성화재는 손해율이 감소해 눈길을 끌었다. 9월 82.9%였던 손해율은 지난달 80.5%로 낮아졌다. 회사 관계자는 "자사 보험가입자의 대형 교통사고 건수가 예상보다 많지 않아 다른 회사 보다 손해율을 보다 잘 관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대형 손보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대부분 오름세를 기록함에 따라 올 여름부터 가능성 여부가 점쳐진 보험료 추가 인하도 연내 어려울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여름철 보다 춥고 눈내리는 겨울철에 교통사고가 더 많이 발생한다"면서 "보험료 인하 여력이 현재로서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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