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지점장이 추천하는 이번주 유망주는?

[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지난주 주식시장은 투신권 펀드 환매 물량이 증가했지만 외국인의 연속된 매수세로 2000을 돌파했다. 그래도 펀드 환매에 따른 물량은 지수의 추가 상승을 가로막는 가장 큰 원인이다.

증권사 지점장들을 최근 들어 단기성향의 유럽계 자금보다 장기투자성향의 미국계 자금이 매수에 동참하고 있다며 추가적인 지수 상승에 대해 무게를 뒀다. 더구나 지난주에 일본도 유럽과 미국의 양적 완화 정책에 동참을 선언했다. 글로벌 유동성의 규모는 더욱 확대될 여건이 마련된 것이다. 다만 유동성에 의한 지수 상승이 모멘텀으로 전환되기 위해서는 결국 실적 혹은 경제지표에 대한 확인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증권정보업체 굿세이닷컴(www.GoodSay.com)이 현직 증권사 지점장 40여명을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지점장들은 이번주 증시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2000선을 중심으로 횡보할 것이라는데 무게를 뒀다.

추석을 앞두고 개인투자자의 매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지수 역시 약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도 있었다. 이에 따라 시장의 변동성을 이용해 숏커버링이나 빠른 손바꿈 등의 전술로 대응할 것을 주문하는 조언도 나왔다.

이번주 지점장들이 가장 많이 추천한 종목은 한화오션 이었다. 뒤를 이어 한국가스공사, 플렉스컴, 영화금속, S-Oil 등이 여러 지점장들의 추천을 받았다. 지난주 지점장 추천주 중 주간최고수익률은 코나아이 (9.95%)가 차지했다. 현대중공업(2.69%), 한진해운(3.98%) 등도 플러스 수익률을 냈다.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베스트 지점장은 SK증권 분당지점 조선기 지점장이 선정됐다.



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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