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 배경환 기자, 박미주 기자]태풍 ‘볼라벤’의 상륙으로 건설업계가 초비상 상태다. 외부 현장이 많은 건설업 특성상 피해의 직격탄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각 건설사들은 상황실을 설치하고 도로나 항만 등 대형 토목공사나 견본주택 등 피해가 우려되는 현장에 대한 수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응 매뉴얼을 각 현장에 보내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하고 있다.
각 공사현장엔 상황별 대응지침이 내려간 상태다. 현대건설은 특히 기상특보 발표때 비상연락망을 유지하고 수시로 수해 현황을 파악해 보고하도록 지침을 내렸다. 피해 위험지역에 대한 보안조치에 대해서도 당부했다. 전국 각 공사현장에 설치된 가림막 제거작업도 진행중이다. 가림막이 바람에 찢겨 날릴 경우 큰 피해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공사 건물 옥상에 적재된 자재들은 지상으로 옮기는 작업도 병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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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상황별 구체적인 대응책이 담긴 매뉴얼을 각 현장에 보냈다. 토사붕괴를 차단하기 위해 배수시설을 우선확보하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피난대책을 수립토록 했다. 위험 상황으로 판단될 경우엔 근로자들의 출입을 원천 봉쇄토록 지시했다. 강풍에 의한 자재 낙하를 막기 위해서는 시설물, 표지판, 자재, 적재물 등을 견고히 고정하거나 제거해서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키고 바람의 세기가 10m/s 이상일 경우 크레인 작업, 철골 조립작업 등을 금지토록 했다.
타워크레인 전도를 막기위한 사전조치로는 크레인 고정을 위한 와이어 로프의 수와 굵기를 늘리도록 했다.
건설사들은 특히 피해가 우려되는 현장을 정해 수시로 피해상황을 체크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다음달 입주가 진행되는 강남 보금자리는 창문 테이핑 작업을 비롯해 현관문 등의 점검을 마친 상태다.
현대건설은 인천신항 컨테이너 부두 등 항만공사 현장 자재들은 지정된 피항처로 이동시키고 있다.
삼성물산은 특히 태풍 피해가 큰 제주도 강정마을 해군기지 대비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수시로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