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Hot스톡]실적 위에 경제민주화?

[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올 대선의 화두는 적어도 증시에서만큼은 경제민주화다. 여야의 유력후보들이 앞다퉈 상생을 강조하고 있어 경제민주화 테마주들의 순환매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주 최고 수익률의 주인공도 경제민주화 관련 테마주였다. 실적시즌을 맞아 '어닝서프라이즈'급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도 적지 않았지만 상승률 상위종목에서 이름을 찾기는 어려웠다.

광복절 휴일로 4일만 거래가 이뤄진 지난주 주간상승률 1위는 홈네트워크 시스템업체 코콤이었다. 코콤의 급등세는 중소 소프트웨어(SW) 관련 업체들이 경제민주화 테마로 묶이며 돌아가면서 시세를 내고 있는 흐름의 하나로 해석된다. 코콤 은 지난주 4거래일 중 2거래일을 상한가로 마감, 65.75%나 올랐다. 이전 주 금요일인 10일에도 코콤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거래소가 투자주의종목 지정예고를 하고 나섰지만 별 효과를 보지 못했다. 케이씨티 도 52.96% 오르며 급등세를 2주 연속 이어갔는데 200억원짜리 계약 공시와 하반기 실적개선 기대감때문이란 분석도 있었지만 그보다 경제민주화 이슈에 편승한 결과, 수급이 몰렸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카메라 모듈업체 는 갤럭시노트 등 신제품 출시에 대한 수혜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34.57% 올랐다. 3분기 실적이 급증할 것이란 유진투자증권의 분석보고서가 나온 게 힘이 됐다. 하지만 테마주의 급등세에는 미치지 못했다.

농업테마주는 세계적인 곡물가격 인상 소식에 시세를 냈다. 국내 농기계 선두업체인 아세아텍 이 59.47%나 급등하면서 농업주들의 선봉에 섰다. 전자인쇄 정부과제 선정에 힘입어 3주일만에 배 이상 오른 한성크린텍 은 지난주에도 급등 양상을 이어갔다. 투자경고종목에 지정된 상태에서도 32.58%나 올랐다.



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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