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내달 18일부터 국내선 운임(일반석 기준)을 현행 대비 주중(월~목) 평균 6%, 주말(금~일) 평균 12%, 주말할증ㆍ성수기 평균 15% 등 전체 평균 9.9% 인상한다. 이에 따라 김포~제주 노선 일반석의 경우 기존 7만3400원(주중 기준)에서 8만2000원, 프레스티지석은 기존 11만3400원에서 14만2000원으로 오른다. 업계 1위 대한항공의 인상 결정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아시아나항공020560|코스피증권정보현재가7,130전일대비30등락률+0.42%거래량40,597전일가7,1002026.04.24 15:30 기준관련기사대한항공-아시아나, 노사 합동 '한마음 페스타' 개최"미국 가려면 100만원 더 필요해요"…역대 최고 33단계 적용, 유류할증료 "비행기 타기 겁나네"항공사 유류할증료 한계 도달…유가 헤지·운항 최적화로 버티기 돌입close
과 국내 저비용항공사들의 국내선 운임인상이 이어질 전망이다. 앞서 저비용항공사(LCC)인 이스타항공도 7월3일부터 적용되는 최대 7%수준의 국내선 운임인상 계획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항공사들은 현재 국내선 운임인상 계획에 대해 '검토중'이라는 조심스런 공식 입장을 내놓고 있지만, 인상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는 모습이다. 지난 2004년 7월 이래 소비자 물가가 28% 오르는 동안, 항공료는 동결되면서 국내선 적자가 매년 수백억에 달했다는 게 항공사 입장이다.
더욱이 앞서 운임 인상시에도 대한항공의 발표 후 아시아나항공이 뒤따랐다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예정된 수순이라는 평가도 있다. 2004년 대한항공이 7월부터 국내선 전 노선에서 주말 8%, 성수기 13%수준의 인상을 발표하자, 다음달 아시아나항공이 주말 8.5%, 성수기 12.6%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저비용항공사의 운임도 자연스럽게 오를 전망이다. 제주항공을 비롯한 저비용항공사들은 대한항공 운임의 80%선을 국내선 운임으로 설정하고 있다. 제주항공의 경우, 김포~제주노선의 운임을 대한항공의 80%수준으로 결정하기로 제주도와 협약까지 맺어져있는 상태다.
항공업계 고위관계자는 "자그마치 8년이나 인상되지 않았다. 인상요인은 충분하다"며 "항공사 간 경쟁이 심화되며 국내선 적자규모가 커지고 있었는데, 이 기회에 전 항공사들이 운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저비용항공사 관계자도 "저비용항공사들의 운임은 대한항공 운임의 80%선인데, 대한항공이 먼저 인상해준다면 자연스레 운임을 올리게 될 것"이라며 "그간 많은 인상요인에도 불구하고 대한항공이 국내선 운임을 동결하고 있어, 우리도 올리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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