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공기관 발주액이 14조원으로 가장 많은 LH는 지난달부터 총 40여건의 물량을 발주해 놓은 상태다. 이중 규모가 큰 하남미사지구와 고양삼송지구 아파트 건축공사 등에 대한 관심이 높다.
하남미사지구의 경우 ▲A28블록 1540여가구 1840억원 ▲A18블록 1450여가구 1740억원 ▲ A2블록 615가구 730억원 ▲A11블록 763가구 916억원 등 4건의 시공사 선정이 예정돼 있다. 고양삼송지구에선 ▲A14블록 930여가구 650억원 ▲A18블록 1890여가구 1320억원 등의 공사가 발주돼 있다. 18일 오후 5시까지 PQ서류를 접수하며 역시 30여개사 안팎의 참여가 예상된다. 이와 함께 26일까지는 울산혁신도시를 포함한 8개 공사에 대한 PQ서류 접수가 진행된다. 이들 공사는 모두 최저가낙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예전이라면 건축분야 공공물량은 수익성이 떨어진다며 외면하던 대형건설사들이 먼저 뛰어드는 모습이다. 실제로 삼성물산은 지난 2월 SH공사가 발주한 세곡2지구3단지 보금자리건설 공사 수주전에 나서 낙찰받는데 성공했다. 예정가격 대비 73% 수준인 1066억원의 최저가에 따냈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예전이라면 최저가 낙찰제 방식의 공공부문 아파트 공사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사정이 달라졌다"면서 "시평순위 10위권 이내 건설사들도 적극 참여하며 일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LH는 건설공사를 수주한 건설사에 선급금을 확대지급하며 유동성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LH는 당해연도 공사기준으로 100억이상 공사는 30%, 20억~100억원 40% 20억 미만은 50%의 대금을 미리 지급해준다.
진희정 기자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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