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영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리투자증권이 3분기 국제회계기준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362억원, 세전이익 651억원으로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성적을 내놓았다"며 "업황둔화로 증권사 실적이 전분기 대비 대부분 감소한 것과 비교할 때 비교적 양호하다"고 평가했다.전반적인 업황 부진으로 브로커리지 수수료와 금융상품판매 수수료 수익이 각각 전분기 대비 11%, 24.2% 감소했고 대손충당금이 98억원 발생했지만 한전KPS 매각이익(116억원) 등으로 상품운용부문이 흑자 전환했고 이자수익 및 IB 수수료 수익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이를 만회했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우리투자증권이 4분기부터는 실적 부진을 덜고 이익체력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업황회복으로 상품 운용부문 회복이 부각될 전망인 가운데 하이닉스 매각으로 처분이익 약 200억원이 반영되고 주가연계증권(ELS) 배당금 인식으로 평가손 환입이 반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증권사들의 수익성 회복 국면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했지만 주가 상승여력은 15%를 하회함에 따라 투자의견을 '보유'로 하향했다고 밝혔다.박 연구원은 "이미 우리투자증권의 주가가 시장 회복 기대감에 올 들어 30.1% 급등하는 등 코스피 수익률을 21.8% 초과했다"며 "증자에 따른 자본효율성 희석, 경쟁사 대비 비교 열위인 수익안정성 등을 감안할 때 향후 급격한 주가 상승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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