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증시 테마주 세계에서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이미 '가카'다. 연초 지지율이 급등하면서 불기 시작한 문재인 테마주는 최근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관련 테마주를 압도하고 있다. 이렇다 보니 문재인 테마주의 확장성은 그야말로 '사돈의 팔촌'을 넘어 '친구의 친구'까지 아우르고 있다.
그러나 소위 '가카' 테마주 형성도 문제지만 그 범위가 날로 확대되고 있다는 데 전문가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한스바이오메드는 2010년까지 우리들생명과학이 최대주주로 있던 회사였지만 지금은 지분관계가 정리된 상태다. 이른바 '찌라시(정보지)' 생산자들은 이상호 우리들병원 이사장과 황호찬 한스바이오메드 대표가 '절친' 사이라며 급등 이유를 설명했다. 황 대표가 우리들생명과학 지분도 보유하고 있다는 루머가 돌았지만 지난해 3분기 기준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황 대표가 우리들제약이나 우리들생명과학 지분을 가지고 있지 않다.
신대장주 대접을 받고 있는 우리들생명과학과 문 이사장의 관계도 '아전인수'식이다. 이상호 우리들병원 이사장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주치의였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테마주로 본격 부각됐다. 이 이사장의 아들이 최대주주인 위노바도 함께 테마주에 편승, 고공 행진 중이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해프닝으로 끝난 대현이나 학연(경희대), 로펌고객(바른손) 등 문재인 테마주를 보면 밑도 끝도 없는 말잔치에 불과하다”며 “테마주의 확장성이 너무 강해 문 이사장이 직접 해명에 나서야 할 정도로 추후 개미들의 피해가 걱정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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