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렬 연구원은 “지금은 경기가 불황기로 접어들 수 있는 개연성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이라며 “글로벌 경기침체로 내년 한국 소비시장 침체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우리는 호황기에 설비투자가 많은 장치산업에 투자하는 것이 투자수익률을 제고할 수 있지만, 불황기에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불황기에는 몸집이 가벼운 기업도 유망하다는 판단이다. 이런 기업은 차입금이 많지 않거나 순현금 상태다. 또 불황기에도 강한 내성을 보유한 기업, 즉 독점적인 시장지배력을 통한 가격결정권을 보유하고 있어 가격전가력이 우수한 기업들도 눈여겨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총비용 중 고정비 비율이 높지 않아 수요감소에 따른 발 빠른 대처가 가능한 기업이 결국 수익성 훼손이 작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수익이 증대될 수 있다. 박 연구원은 “효율적인 판관비 조절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