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헌표 연구원은 “선제적인 대손비용 적립 정책으로 하반기 실적 부진이 불가피하다”며 “다만 건전성 악화 지표가 나타나고 있지 않아 하반기 이후 마케팅 비용 등 판관비 관리가 이뤄진다면 내년 중 실적개선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밝혔다. 삼성카드의 3분기 예상 순이익은 81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6.8% 감소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747억원으로 전분기와 비교할 때 크게 늘었다. 홍 연구원은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경기악화를 예상해 경험손실율 지표를 상향한 것이 대손충당금을 추가로 전입하는데 주요한 요인이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연체율은 3분기 1.4%로 최근 2년간 1.3% 내외의 안정적인 수준이 유지되고 있고, 대손상각 규모도 전분기와 동일해 표면적인 건전성 지표는 양호하다는 판단이다.
한편 삼성카드가 보유 중인 에버랜드 지분을 매각 하는데 따른 모멘텀은 약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홍 연구원은 “IPO에 의한 에버랜드 지분 매각을 기대했지만 시기적으로 점차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다”며 “블록세일이 이뤄지면 내년 4월 시한 내에 IPO 가능성은 낮아진다”고 밝혔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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