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스티브 잡스 사망..기관 매수세 IT업종에 집중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코스피가 3% 넘는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본과 대만, 홍콩 등 주요 아시아 증시도 5거래일 만에 동반 오름세를 탔다. 중국 증시는 휴장했다.
앞서 이틀 연속 급락하면서 가격 매력이 높아진데다 유럽 각국이 유럽 금융권의 신용경색을 막기 위해 자본확충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덕분이다. 메르켈 독일 총리 역시 이달 열리는 EU정상회담에서 은행 지원을 위해 논의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밝혔다. 간밤 미국 증시와 유럽 증시는 일제히 강세로 마감했다. 미국 3대 지수가 1~3% 올랐고 영국은 3.19%, 독일과 프랑스는 각각 4.91%, 4.32% 급등했다. 미국 9월 ISM비제조업지수는 전달 보다 0.3포인트 하락한 53.0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 52.7을 상회했다. 이에 투자자들은 미국의 경기가 둔화되고는 있지만 침체까지는 이르지 않을 것이라 는데 무게를 뒀다.
6일 오후 2시11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 보다 61.51포인트(3.69%) 오른 1728.02를 기록하고 있다. 갭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오전 한때 상승폭을 전일 대비 4% 넘게 확대하기도 했다.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가 동반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투신권을 중심으로 기관이 2940억원 상당을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은 1600억원 매수 우위다. 기타(국가 및 지자체) 주체 역시 1450억원 매수 우위. 반면 개인은 5890억원 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사자'에 나선 가운데 기관은 ' 팔자' 우위를 기록 중이다. 프로그램으로는 3150억원 가량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대부분이 차익거래(2720억원) 물량이다.업종별로도 모두 오름세다. 은행 업종이 7% 넘게 오르고 있고 화학, 전기전자, 의료정밀, 증권 업종은 5% 이상 강세다. 철강금속은 3% 이상 상승 중이며 건설, 운수창고, 기계, 종이목재 업종은 2% 이상 오르고 있다.
장 시작 직전 미국 애플사의 창업주이자 전 CEO인 스티브 잡스가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미국 나스닥 선물 지수는 하락 전환했지만 국내 IT주는 강세다. 기관 투자자가 2900억원 상당을 전기전자 업종에서 집중 매수하면서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IT종목들이 일제히 초강세다.
삼성전자
삼성전자
00593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79,200
전일대비
500
등락률
-0.63%
거래량
16,824,273
전일가
79,700
2024.05.10 15:30 장마감
관련기사
하반기 코스피 3000갈까…美 금리 경로에 달렸다[대만칩통신]TSMC, R&D에 올인…"매출·영업익 줄어도 투자 늘린다"코스피, 美금리인하 기대감 훈풍…외인·기관 '사자'
close
가 전날 보다 3만4000원 (4.04%) 뛴 87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을 비롯해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00066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179,900
전일대비
4,500
등락률
+2.57%
거래량
2,672,349
전일가
175,400
2024.05.10 15:30 장마감
관련기사
하반기 코스피 3000갈까…美 금리 경로에 달렸다코스피, 美금리인하 기대감 훈풍…외인·기관 '사자'[굿모닝 증시]"코스피, 대형주 중심 하락 출발 예상"
close
(8.25%),
LG전자
LG전자
06657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97,500
전일대비
4,200
등락률
+4.50%
거래량
1,642,154
전일가
93,300
2024.05.10 15:30 장마감
관련기사
LG전자, 가전 폐배터리 자원순환 앞장…이차전지 재활용 업무협약LG전자, 어린이날 맞아 장애 아동·청소년과 온정 나눠LG 공감지능 TV '올레드 에보'로 뉴욕서 김환기作 선보여
close
(9.21%)도 가파른 오름세를 탔다. 시총 상위 20개 종목 가운데 현대모비스(-3.75%), 현대차(-0.51%), 기아차(-0.30%)만이 하락하고 있고 나머지 종목은 모두 강세다.
코스닥 역시 반등에 나섰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은 전날 보다 13.65포인트(3.24%) 오른 434.83을 기록하고 있다.
이솔 기자 pinetree19@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