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때문에 6월 마지막주 공급가격이 가장 비쌌던 SK에너지는 일주일만에 휘발유 공급가격이 가장 저렴한 정유사가 됐다. SK에너지 관계자는 "기름값 할인 종료 이후 타 정유사와 공급가격 차이를 줄이기 위해 공급가격을 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또 단계적 인상 방침을 밝힌 GS칼텍스는 가격 할인 종료 이후 가격 환원을 일주일간 5원 이내로 줄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주유소의 판매가는 오히려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일 보통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919.33원을 기록한 이후 17일 1937.18원까지 꾸준히 올랐다.
이에 소비자시민모임 석유시장감시단은 주유소의 유통마진이 최근 급격히 올랐다며 마진 인하를 요구하고 있다.
소시모는 15일 "주유소들이 정유사의 가격할인과 국제유가의 하락을 틈타 주유소의 마진을 계속 인상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주유소의 휘발유가격이 급격히 인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유사 관계자는 "석유제품 소매가는 개별 주유소가 주변 시세 등 시장상황을 감안해 자율적으로 정하기 때문에 할인 종료 이후 기름값이 오르는 문제의 책임을 정유사에게만 미루는 것은 부당하다"고 말했다.
주유소들은 "오피넷에 공개된 공급가격과 실제 매입가격이 차이가 있다"며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한국주유소협회에 따르면 6월 마지막주 오피넷에 공개된 휘발유 공급가와 자영 주유소가 매입한 가격은 정유사별로 많게는 ℓ당 73원까지 차이가 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