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 대만 포모사 생산차질 예상..제품시황에 긍정적 <대신證>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대신증권은 23일 대만 포모사 공장 화재와 관련한 정기보수가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아 화학업종의 제품시황에 긍정적 모멘텀이 전망된다며 비중확대를 권고했다.

안상희 애널리스트는 "최근 4월 중순 이후 제품시황 약세와 이익실현의 물량부담으로 주가조정 중인 국내 대표 석유화학주에 대해서는 6월말 이후 제품시황 반등예상에 따른 3분기 실적모멘텀을 감안해서 주가조정시 적극적 매수관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대신증권은 대만 포모사 공장화재(5월12일) 이후 포모사와 CPC사 양사의 정기보수 일정이 앞당겨질 것이라고 보도(대만경제일보 5월20일)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포모사의 설비화재(7월7일) 이후 역내권 화학제품시황이 빠르게 반등했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앞당겨지는 정기보수도 4월 중순 이후 조정 중인 제품시황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최근 주가조정 중에 있는 대형 화학주 중 LG화학 (매수, 65만원), 금호석유화학 (매수, 30만원), 롯데케미칼 (매수, 54만원)에 대한 매수관점이 유효한 것으로 판단했다.이에 앞서 대만 포모사는 지난 5월 12일 마이랴오 공장화재로 규모 70만톤(연산)의 NCC 1공장이 셧다운됐다. 그 이후 18일 동일 공장에서 화재가 다시 발생함에 따라 대만정부가 안정상 이유로 설비 중 최대 규모인 #3(120만톤)와 CPC사 #5(50만톤)의 정기보수 일정을 기존 9월에서 8월로 앞당길 것이라고 보도됐다.

나프타분해시설(NCC) 설비규모는 포모사 총 293만톤(#1 70만톤, #2 103만톤, #3 120만톤), CPC 108만톤 등으로 대만 생산능력의 약 40%, 한국업체 생사능력 대비 52.7%에 해당하는 적지 않은 규모이다.

대신증권은 현재 지난 화재 이후 포모사 #1 공장의 일부 설비가 가동 중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본격적 가동이 미정이며 이번 포모사 #3 공장과 CPC #5 공장의 정기보수 일정이 앞당겨질 경우 역내 원료공급이 타이트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번 정기보수 일정이 앞당겨진 것이 과거 화재와 같은 일시적인 공급차질은 아니지만 설비의 정상가동에 상당기간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대만 포모사와 CPC 정기보수 일정이 8월로 앞당겨지면 제품시황이 6월말 이후반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는 8월 정기보수를 감안한 선 구매수요가 예상되는 점과 6월말 이후 석유화학 최대 성수기로 진입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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