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두유가 인기다. 웰빙 열풍에 힘입어 '건강 음료'로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구제역 여파로 인해 우유의 대체식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일본 대지진 이후 장기보관이 가능하고, 영양가 높은 '비상식품'을 찾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무균 패키지를 사용한 두유 제품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두유시장은 웰빙 트렌드로 인해 두유의 건강 기능성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커지면서 지난해 3300억원 규모로 전년(3000억원)에 비해 약 10%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가정 소비 기준으로 지난해 5296만8000ℓ가 판매돼 전년(4247만4000ℓ)에 비해 25% 가량 성장했다.
특히 올해는 구제역 여파로 우유에 대한 소비자의 불안심리가 두유의 소비 증가를 부추기면서 약 20% 성장한 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여기서 상온 제품의 지난해 판매량은 4930만9000ℓ로 냉장 제품(365만9000ℓ)에 비해 월등히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건강 및 영양에 대해 점차 높아지는 소비자의 기호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구제역 파동과 일본 지진으로 인해 보존 기간이 길고 안전한 두유 제품의 인기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장 성장과 함께 신제품 출시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특히 '기능성'을 강조한 두유 제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잠시 주춤했던 영유아 대상 두유 제품도 선보이며 시장 성장에 한몫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