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지난 금요일 30포인트 넘게 하락하며 오랜만의 조정을 거쳤던 코스피 시장이 재상승에 시동을 걸었다.
외국인 투자자가 3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수급에 공백이 생겼지만 국내 기관 투자자가 뒤를 받치면서 2070선 아래로 떨어졌던 코스피 지수를 2080선 위로 끌어올렸다.24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 보다 12.24포인트(0.59%) 오른 2082.16에 거래를 마감했다. 거래량은 3억3508만주, 거래대금은 6조14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피 시장은 오전 내내 혼조세를 보이며 숨고르기를 이어가는 듯 했다. 장 중 2064까지 떨어지면서 상승과 하락을 오갔다. 하지만 오후 들어서는 상승세로 방향을 잡았고 상승폭도 점차 커졌다.
외국인 투자자가 사흘 연속 매도 우위를 보이며 1328억원 어치(이하 잠정치)를 팔아치웠지만 기관 투자자가 모처럼 대규모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날 기관 투자자는 2447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4거래일만의 순매수 전환이다. 기관 투자자 가운데서도 연기금과 투신권의 매수세가 돋보였다. 연기금은 1884억원 규모를, 투신은 511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7741계약을 순매수했으나 개인과 기관이 각각 3930계약, 3780계약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으로는 1662억원 가량의 매물이 출회됐다. 차익거래로 631억원, 비차익거래로 1032억원 상당의 순매도가 이뤄졌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항공·해운주의 선전에 힘입어 운수창고 업종이 2% 넘게 올랐고 철강금속, 운송장비, 화학, 기계 업종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의료정밀, 은행, 보험업종 등은 부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