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업계 창업주의 2~3세들인 이들은 비슷한 가정환경과 동종업계에 종사한다는 공통점으로 사석에서도 깊은 교분을 쌓아온 인물들이다. 육사를 나온 장 사장을 제외하면 모두 미국 유학파로 글로벌 마인드로 무장하는 등 새로운 것에 대한 관심이 크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들의 행보는 곧바로 업계에 관심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지난 13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 스틸클럽에서 열린 '2011년 철강업계 신년인사회'에는 5명 모두가 참석했다. 이들이 공식석상에 함께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행사장 주변을 돌며 원로들에게 새해 인사를 나누며 분위기를 띄우는 데 일조했다. 특히 기자들의 질문에도 격의 없이 답변을 하는 등 외부와의 벽을 낮추는 데에도 큰 역할을 했다.이들은 모두 회사의 신성장 사업을 책임지며 조직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장 사장은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의 동생으로 아버지 고 장상태 명예회장의 권유로 육사를 지원해 군인의 길을 걷다가 지난 1996년 입사했다. 그룹 전략기획실장으로 형을 도와 당진 신후판공장, 브라질 고로 일관제철소 공사를 추진하다가 지난해말 인사에서 유니온스틸의 첫 오너가 대표이사에 올랐다.
손 부회장도 손열호 동양석판 명예회장의 둘째 아들로 지난 2008년 부회장으로 승진해 형인 손봉락 회장과 함께 쌍두 경영체제를 구축했다. 지난해 창업 51주년을 맞아 사명을 동양석판에서 TCC동양으로 바꾼 것도 미래를 향하는 회사를 지향해야 한다는 손 부회장의 의견이 반영된 것이라고 한다.